후회 없이 나이 든다는 것은 어떤 걸까? - '나로 늙어간다는 것'을 읽고

“내가 살아온 삶이 바로 나다”

– 『나로 늙어간다는 것』을 읽고

조용한 가을 저녁, 창밖을 바라보며 책을 읽는 중년 여성의 실루엣

"내가 살아온 삶이 바로 나다."

나는 이 문장을 읽고 한참을 멈춰 있었습니다.
살아온 날들이 고스란히 나를 만든다는 말,
그건 어떤 명함보다 정확한 나의 소개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나로 늙어간다는 것』은 노년을 이야기하지만,
사실은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나이 들어감을 불안해하며 손끝으로 주름을 쓸어 내리던 어느 저녁,
책 속에서 이런 문장을 만났습니다.

“인생은 실수의 연속이며 그 모든 실수가 끝나면 인생도 끝난다는 것이다. 
실수 뒤에도 삶은 계속되고 언제나 다른 길과 출구가 있다.”

그 문장이 저를 다독였습니다.
실수를 반복해온 내 지난 시간들을 처음으로 인정할 수 있었고,
그 실수들이 내 삶의 문장이 될 수 있다는 것도 깨달았습니다.


후회하지 않는 노년은 가능할까

햇살 아래 오래된 흑백 사진을 바라보는 여성의 손

책에는 ‘후회로 사는 사람들’이 등장합니다.
그들은 잘못된 선택, 상실, 불행을 떠올리며 살아갑니다.
그 문장을 읽으며, 저 역시 그런 사람이었다는 걸 인정했습니다.
한때는 "내가 그때 다른 선택을 했다면..." 하는 생각이
잠들기 전까지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으니까요.

하지만 작가는 말합니다.

“나는 방향을 바꾸어 인생에서 일어난 멋지고 좋았던 일들을 떠올려 보라고 권한다.”

그 말을 따라 나도 써 내려가 보기로 했습니다.
내가 사랑했던 일들, 나를 웃게 했던 순간들,
두 아이가 엄마라고 불러주던 저녁들.
그 모든 기억을, 이제는 내 마음속 노트에 적어두기로요.


나이를 먹는다는 건 무엇을 의미할까

같은 해에 태어났다고 모두 같은 나이는 아니라고,
책은 말합니다. 저도 그 말에 깊이 공감합니다.
삶의 태도에 따라, 마음의 나이는 달라집니다.

“비교는 늙게 만든다.”

그 한 문장이 무척 쓰라렸습니다.
오래도록 비교하며 살았던 나날들이 생각났습니다.
남편의 실패와 경제적 고난 속에서
나는 얼마나 자주 ‘남들과 나’를 저울질했는지요.

하지만 지금은 압니다.
나이를 품위 있게 입는다는 건
이제 그런 비교의 옷을 벗는 일이라는 걸요.


삶을 단순하게, 하지만 충만하게

책에는 노년의 세 가지 개념이 등장합니다.


소유, 사랑, 존재.


그 중 ‘존재’라는 말이 마음에 오래 남았습니다.

나는 누구인가?
지금, 나는 무엇을 사랑하며 살아가는가?

이제는 ‘무엇을 성취하느냐’보다
‘어떻게 존재하느냐’가 더 중요한 시기입니다.

“충만한 삶을 살기 위해선 뭔가를 해야 한다. 뭔가를 해서 병에 걸리는 것보다 아무것도 안 해서 병에 걸리는 경우가 더 많다.”

그래서 요즘 저는 매일 한 가지라도 새로운 걸 해보려 합니다.
오늘은 이런 글을 쓰고 있고,
어제는 낯선 음악을 들었고,
내일은 시간이 된다면 무작정 버스를 타고 종점까지 가보려고 합니다.


외로움 속에서 나를 구한 것

조용한 밤, 따뜻한 담요에 싸여 책을 읽는 여성

어느 날, 슬픔이 문득 밀려오던 밤이 있었습니다.
그런 시간에는 아무 말도 위로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럴 때, 제가 택한 건 늘 책이었습니다.

“그런 시간에 유일한 구원은 독서다.”

책을 펼치면 세상의 외로움이 잠시 멈췄습니다.
그래서 저는 지금도 조용히 책을 펼치며 하루를 닫습니다.
아무도 모르게, 고요하게, 그리고 따뜻하게.


🍀 마무리하며

나이 든다는 건, 무언가를 덜어내는 일 같습니다.
불필요한 욕망, 비교, 후회, 감정의 찌꺼기를 덜어내고
점점 더 본래의 나로 돌아가는 길.

그 길 위에서, 저는 지금도 배웁니다.
그리고 오늘도 이렇게 조용히 묻습니다.

“나는 지금, 어떤 존재로 늙어가고 있는가?”

 

📌 오늘의 유용한 문장 3가지

  • “내가 살아온 삶이 바로 나다.”
  • “실수 뒤에도 삶은 계속된다.”
  •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이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내려놓을 수 있는 것이 우리를 행복하게 한다.”

📚 『나로 늙어간다는 것』이 궁금하신 분께
저는 이 책을 통해 나이 듦에 대해 조금은 더 부드럽게 마주할 수 있었어요. 혹시 이 글이 마음에 남으셨다면, 아래 링크를 통해 책을 살펴보셔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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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저에게는 책의 진심만을 전하고자 하는 마음이 먼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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